지난 7월부터 지급된 기초연금은 주로 보건의료비로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 한국조세연구원과 국민연금연구원이 기초연금 수급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기초연금액은 보건의료비(44.2%)에 가장 많이 지출됐으며, 식비(30.2%)와 주거비(15.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대도시가 아닌 지역일수록 보건의료비에 지출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수령에 따른 생활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도 “병원 가는 부담이 줄었다”(55.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기초연금 수령 후의 느낌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많은 어르신들이 “우리나라가 노인을 존중하는구나”, “생활에 여유가 생기겠구나”라고 생각했다.한편 복지부는 18일까지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에서 기초연금 지자체 평가대회를 열고, 지자체 유공자 포상을 수여한다.우수 시·도로는 제주도, 경상남도, 울산시, 강원도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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