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장군의 기세가 무섭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보일러를 점검하고 수도가 동파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하며, 문풍지나 에어 캡을 창문에 둘러 외풍을 막는 등 대비하지 않으면 힘든 겨울이 될 수 있다.우리 몸 역시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는 몸의 가장 바깥에 존재하는 보호 장벽으로, 외부 자극에 직접 노출돼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해진다. 겨울철의 차갑고 건조한 기후를 만나면 매끈하던 피부도 금세 빨갛게 트면서 사막처럼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건선’ 초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평소 피부가 유독 건조하거나 두드러기, 뾰루지 등이 잘 생기는 민감성 피부라면 춥고 건조한 겨울에 건선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미리 생활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기훈 강남동약한의원 박사는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에는 피부 보습이 중요하다. 외부적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피부 보습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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