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대한민국 경제부흥을 알리는 중심도시로 우뚝 선다.박근혜 대통령이 17일 경북을 전격 방문했다.<관련기사 3면>박 대통령은 포스코와 연계한 포항 창조경제센터와 관련해 “포항센터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이 자율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김관용 경북지사도 크게 고무됐다.김 지사는 “삼성과 함께 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포스코가 지원하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경북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선도지역이 될 것임”을 천명했다.웅도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중심도시로 용트림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포항 남구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열린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협약식에 참석해 “이곳 포항센터와 조금 전 다녀 온 ‘파이넥스 3공장’이 도전에 직면한 포항과 대한민국의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제조업에 한계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그 한계를 뛰어넘는 제조업의 역량을 믿는다”며 “제철산업이 과학기술과 만나 첨단 에너지·소재산업을 잉태하고, 제조업이 창조경제와 만나서 새롭게 태어날 때, 우리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내년 1월 설립되는 포항센터는 기존 17개 혁신센터와 달리 기업 스스로 계획을 세워 지자체 등과 협약을 맺은 ‘민간 자율형 모델’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청와대는 포항센터가 다양한 형태의 혁신센터들이 탄생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센터는 기존 오래된 산업단지의 문제인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유용한 물질로 자원화하는 에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모아 탄산염 등 유용한 물질로 자원화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한 전기발전 보급에 나선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