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기차여행이다. 기차여행이라는 것이 어느 계절, 어느 곳을 찾아도 설렘과 추억이 깃드는 낭만으로 다가오지만, 새하얀 눈꽃 속을 달리는 감흥 또 여느 여행과 견줄 수 없는 색다름이 있다. 설국을 달리는 설렘과 타지를 맞는 객창감과 어우러져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고, 레일 위 덜컹거림은 아련한 추억과 함께 평화로움을 전해준다. 코레일이 ‘눈꽃열차’를 타고 즐기는 겨울 기차여행의 백미 ‘3선’을 선정, 추천했다.코레일이 올 겨울 꼭 타봐야 할 기차여행으로 선정한 ‘DMZ-train 철새탐조’, ‘별밤열차’, ‘해맞이 열차’를 미리 타보자.▣별밤열차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이 특별 운행한다. 봉화 분천역과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 사이 낙동강 상류 계곡을 따라 달리며 겨울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V-train은 아름다운 빛을 duscf하는 레이저와 LED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열차 내 목탄 난로는 향수를 더해준다.  감미로운 음악방송과 승무원들의 다양한 이벤트는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분천역과 승부역, 양원역의 야간 조명은 백미 중 하나로 꼽힌다. 별밤열차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당일 또는 1박 2일(무박 포함) 숙박 프로그램으로 예약할 수 있다. 레츠코레일 누리집에서 별밤열차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눈꽃열차 타고 봉화가자경북도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관광테마 상품개발을 위해 백두대간 탐방열차를 연계해 봉화 분천역에 산타마을 조성, 겨울철 비수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는20일 분천역에서 산타마을 개장과 백두대간 눈꽃열차 개통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5까지 2개월간 경북도, 코레일, 봉화군이 공동 추진하는‘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를 겨울철 열차상품으로 운영한다. 백두대간 탐방열차는 지난해 4월 12일 개통 이후 현재까지 60만명 정도 이용했다. 열차운행으로 조용한 산골마을 분천역이 1일 방문객 10명에서 1500명으로 증가했다. 스위스 체르마크역과 자매결연, 한국관광공사‘월별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부각됐다.▣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조성경북도는 관광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겨울철 비수기 타개와 대한민국 대표 겨울여행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봉화 분천역을 산타마을로 조성했다.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는 백두대간 탐방열차(O-train, V-train)를 루돌프와 산타클로스 컨셉으로 활용, 내·외부를 산타열차로 디자인했다. 승무원들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복장으로 관광객들에게 캐롤송 가사 맞추기, 노래 부르기, 빨간 양말 사연소개, 미션 서바이벌 등 열차 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한다. 분천역은 산타클로스 집을 형상화해 내,외부를 새단장하고, 열차승강장에서 부터 승객의 하차 동선에 따라 산타마을로 입장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광장에는 대형트리, 산타, 눈사람 등 다양한 조형물 설치, 산타썰매 포토존, 산타우체국, 산타 갤러리·시네마, 희망열차 등을 활용해 산타마을 분위기로 표현했다.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눈썰매, 얼음썰매 체험, 팽이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장작불체험(고구마, 감자 등), 루돌프 당나귀 마차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주민들 관광객 맞이 분주분천리 주민들 역시‘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타복장을 하고 산타카페, 장작불체험장,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 분천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이번 산타마을 통해 올 겨울철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봉화 분천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지사는 "분천 산타마을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겨울여행 관광지로 육성, 앞으로 경북 북부권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계절별, 테마별 다양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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