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대는 올겨울 처음으로 대구 금호강이 얼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월14일에 첫 결빙을 보인 것과 비교해 27일 빠른 것이다. 최근 찬 대륙고기압이 주기적으로 발달하면서 지난 14일부터 대구의 일일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2~5도가량 낮아졌기 때문으로 대구기상대는 분석했다.대구기상대는 이날 대구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2도까지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경북 의성이 영하 15.1도로 가장 낮았고 봉화 영하 14.1도, 청송 영하 11.2도 등으로 뒤를 이었다.한편 강과 하천의 결빙은 얼음으로 인해 수면이 완전히 덮여있는 상태를 기준으로 한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울진,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영천, 구미 등 15개 시· 군에 발효 중이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또 같은 시간 영양, 봉화, 청송, 의성, 안동에 내렸던 한파경보를 한파주의보로 대치했다.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6.2도, 안동 영하 10.5도, 구미 영하 6도, 포항 영하 8.1도 등을 보였고 한파경보가 내려졌던 의성이 영하 15.1도, 봉화가 영하 14.1도까지 떨어져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대구기상대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해 대구와 일부 경북 지역의 한파특보가 해제됐지만 19일 아침에도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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