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면 상옥리 친환경농업지구내 얼음 썰매장이 20일 개장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최근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강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에는 마을 주민들이 자체 조성한 얼음썰매장이 개장돼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러 온 가족 단위 손님들로 가득 찼다.상옥슬로우시티추진위원회가 친환경농업지구내 1만여㎡ 논에 조성한 상옥 전통 얼음썰매장은 2008년 처음 조성된 이후 매년 2만5000명 이상이 다녀가는 겨울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올해에는 3만여 명의 체험객 유치와 3천만 원 이상의 지역 농산물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상옥슬로우시티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상옥 얼음썰매장은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친구와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