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내달려온 2014 갑오년(甲午年)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있다. ‘잘사는 경북’이란 구호를 내걸고 숨가쁘게 달려온 경북도는 크고작은 발자취를 남기면서 연말을 맞고 있다.2014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알찬 수확을 거두었다. 전국 유일한 1+1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  경제 대변신의 기반을 마련했다.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국가예산 11조원시대을 열어 경북제1도정의 영향력을 발휘했다.투자유치 4조1000억원의 위업도 달성했다.광역SOC망 내년 15개노선 완공을 넘어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가 급물살을 타는 계기를 구축했다.이 뿐 아니다.전국 최초 할매·할배의날 제정했고, 도청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환동해-북방 이니셔티브 본격화와 문화융성 등 농업에도 많은 성과를올렸다.44개 분야 수상에서 엄청난 성적을 올려 인센티브 53억원을 바다 외부에서 인정받는 경북도가됐다.김관용 경북지사가 이끌어온 2014 도정은 큰 획을 그었다.갑오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이하는 경북도는 이제 어둡고 우울했던 지난날은 지는 해에 묻어버리고 새해에는 제2의 경북경제 해외유치 성과를 목표로 도약기를 기대한다. ▣2014 경북도정 큰 수확 `1+1 창조경제혁신센터`김 지사는 2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2014년 도정성과를 발표했다.김 지사는 “금년 한 해는 중국 등 세계 여러 국가와의 연이은 FTA 체결, 저성장 시대의 지속, 지역 간 경쟁의 심화 등 국내외적인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과 함께 에너지를 모은 결과 실속이 가득한 알찬 성과를 이루었다”고 강조했다.김 지사가 첫 번째로 꼽은 성과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시킨 `1+1 창조경제혁신센터`다. 다른 시도는 1개씩인데 반해, 경북만 유일하게 삼성이 참여하는 정부주도형, 포스코가 참여하는 기업자율형 등 2개를 구축했다.삼성의 참여로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 설치된 정부주도형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팩토리(공정혁신) 확산, 7대 신사업 프로젝트 추진, 전통문화자산의 산업화, 농어업의 혁신을 통한 6차 산업화 등의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기업 자율형으로 포스텍 내에 설치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스코의 기업 자율 참여로 이루어지며, 청정에너지 산업육성, 첨단소재 클러스터 구축, 창의공작소 운영 등으로 강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게 된다.▣사상 첫 국비11조원 시대 열어빼놓을 수 없는 성과는 내년도 국비 11조원 확보다. 사상 최대 금액이다.예산의 질 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민선 4기 취임 이듬해인 2007년 2조원에 비해 5.5배 늘어 났다.미래 경북의 종자돈이 될 신규사업 53개에 총 2조 840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수차례의 당정협의회, 국회의원 보좌관 간담회를 개최, 공무원들이 중앙부처·국회·정당을 자기 집처럼 드나드는 등 긴밀한 팀플레이에 의한 협치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광역SOC망 확충은 큰 결실이다.그동안 경북도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결과, 내년에만 고속도로 2개, 철도 2개 등 15개 노선 이 개통되고, 2016년도에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등 도내 구석구석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내년에는 국비 6조 3000억원을 SOC사업에 투입, 신규 12개 노선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북방진출 핵심 SOC사업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등도 속도를 내 추진한다.▣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사업 가시화그 동안 공을 들여 온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신한울 원전 대안사업이 타결됐고, 국제 원자력인력양성원, 원자력 기술표준원 설립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됐을 뿐 아니라, 원전세도 9년만에 kwh당 0.5원에서 1원으로 2배 인상하는 성과를 거뒀다.4조1000억원의 투자유치도 놀랄만한 성과다.글로벌 경기 둔화, 기업투자 위축 등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투자를 유치해 낸 탓이다.덕원학원 휴양지 5500억원, 대명 1200억원 등 서비스분야 뿐만 아니라, 타이코 AMP 1600억원 등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에도 많은 투자가 이어졌다.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친서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도청신도시 조성과 혁신도시 건설도청신도시 조성과 혁신도시 건설, 한수원 본사 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도청신도시는 내년 이전을 목표로 현재, 전체공정이 78%에 이른다. 도청이전 선발대 37명이 지난 4일부터 신청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상수도 및 하수도, 정주여건 조성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김천 혁신도시는 이전대상 12개 기관에 5065명 중에서 도로공사 등 8개 기관 1,906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나머지는 내년 중으로 완료한다.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이니셔티브를 지방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경북도가 추진하는 ‘경북 환동해-북방 이니셔티브’를 구체화 시켰다.  지난 1일 나진~하산 철도를 거쳐 나진~포항신항으로 러시아산 유연탄 4만 500t이 포스코로 시범 운송하는 등 포항이 대륙 진출의 물류허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여기에 발맞춰 12월 5일에는 당초계획 보다 훨씬 앞당겨 포항~삼척 간을 잇는 ‘동해중부선철도 부설’공사를 착공시켰다.▣경북형 문화융성 플랜 구체화이스탄불 in경주2014, 해양실크로드 대장정 등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융성의 국정과제를 경북형 문화융성 플랜으로 구체화하고 있다.지난 9월 이스탄불 측에서 직접 경주에 와서 개최한 ‘이스탄불 in 경주2014’는 당초목표를 초과한 8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9월 16일 출발해 10월 30일 대장정을 마친 해양실크로드대탐험도 실크로드 문화권 내에서의 대한민국의 주도권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찾아가는 현장복지를 위한 ‘경북형 복지모델 가동’과 ‘FTA대응을 위한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다함께 잘사는 행복경북을 만들어가고 있다.전국 처음으로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해 사회 공동체 회복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으며, 치매, 홀몸노인, 행복경로당 등 노인 효복지 3대 약속도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잇따른 FTA 타결의 대처를 위해 FTA무역이익공유제?원산지 증명 확대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 요구와 인력양성?품질고급화?수출확대 등 자구노력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대상김관용 지사는 “2014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오로지 도민과 경북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온 결과가 국가예산 11조원 시대 개막, 신규 사업 53건에 2조 8400억원 확보, 전국 유일한 2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4조 1천억원의 투자유치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정부3.0 추진평가 대통령상, 광역자치단체장 선거공약 이행률 평가 전국 1위, 민선5기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SA등급,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대상 등 외부에서도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 줬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그는 에너지를 한데 모아준 도민과 관심과 비판을 아끼지 않은 언론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김 지사는“사람중심 경북세상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잠시도 머뭇거리거나 주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또한번 보였다.김 지사는 "지금까지 그러해 왔듯이 ‘초선 같은 6선’의 자세로 일로서 승부하고 성적표로서 도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근본에 충실하는 자세로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뜻의 “무본자강(務本自强)을 경북도정 신년화두로 던졌다.경북의 역사적 근본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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