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내년 1월 1일자로 화원읍에 있는 화원동산의 관리권을 대구시로부터 이관 받아 관리한다.  화원동산은 1972년 유원지 시설로 결정돼 1973년 개장했으며, 1993년 (주)금복주가 대구시로 기부 채납해 현재는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  1970-90년대에는 대구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위락시설로 자리매김했으나, 대구시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개발을 하지 못했다. 달성군에서는 2013년 11월 개촌한 사문진 주막촌과 화원동산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거점과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대구시에 화원동산의 관리권한을 달성군으로 이관해 줄 것을 수차례 설득한 결과, 대구시에서는 내년 1월 1일자로 화원동산의 관리권을 이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화원동산의 관리권이 이관되면 달성군에서는 달성군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기 조성돼 있는 사문진 역사공원과 함께 관리를 일원화해 인력운용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화원동산 내 노후화된 기존시설의 정비 및 현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였던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적 사실과 연계해 피아노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장기적인 화원동산 개발계획을 수립해 옛 명성을 회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원동산 주변의 고분군과 연계한 유물 전시관 등을 건립하는 등 주변 환경을 이용한 개발까지 계획하고 있어 화원동산과 그 주변이 대구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화원동산 관리권 이관으로 사문진 주막촌 및 화원동산 일원의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 일대에 피아노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조성해 달성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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