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남면 죽곡리의 한 계곡에서 중생대 백악기의 것으로 보이는 공룡 발자국 100여개가 발견됐다.영천시에 따르면 울산시 남구에 사는 이재명(55)씨는 약초를 캐기 위해 1개월 전에 죽곡리 계곡을 찾아 계곡 물속에 있는 공룡 발자국을 발견했다.이씨의 제보를 받은 영천시는 지난 19일 공룡 전문가인 김항묵(71) 부산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현장을 찾아 공룡 발자국을 확인했다.김 교수 등은 길이 10m, 폭 3m의 계곡에서 지름 10~30㎝ 크기의 공룡 발자국 100여개를 발견했다. 전체 계곡 길이는 100m에 이른다.김 명예교수는 “죽곡리 계곡은 경남 고성의 공룡 화석지와 같은 시기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1억 20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조각류 공룡의 발자국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한편 영천지역에서는 이전에도 공룡 발자국들이 발견되기 했지만, 이번처럼 100여 개나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