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티켓판매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인터파크(대표 김양선)가 올해 판매된 공연티켓 판매금액이 약 4029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인터파크INT ENT 부문 김선경 홍보팀장은 “올 상반기 세월호 사고로 인한 콘서트 취소와 브라질 월드컵, 6·4지방선거 등 대내·외적 이슈들로 2분기 공연 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이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공연전체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고 알렸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뮤지컬 판매액은 1932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연극은 올해 공연편수가 200편 가량 늘어나면서 판매액도 12% 증가했다.  콘서트 판매액은 164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 정도 감소했다. 김선경 팀장은 “2013년 판매량이 2012년 대비 30%나 증가했고, 올해 콘서트수가 지난해와 비슷했음을 감안하면 상반기 위축된 콘서트 시장이 3분기(7-9월)에 크게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용·전통예술 판매액은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반면 클래식은 지난해보다 9.8% 줄었다. 전체 공연티켓 판매량에서 뮤지컬과 콘서트 비중은 88.7%로 매년 90%를 육박한다. 2011년까지 콘서트 규모가 가장 컸으나 2012년부터 3년째 뮤지컬 판매량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인터파크에서 한해 동안 판매한 공연 상품수는 총 1만862개다. 공연편수는 최근 10년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가장 많이 늘어난 장르는 연극과 클래식으로 작년보다 200편 이상 늘었다. 인터파크는 “매년 제작 편수가 증가하던 콘서트와 뮤지컬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소폭 늘었다. 가장 편수가 많은 장르는 클래식으로 전국 공연장 기획공연을 비롯해 소규모 독주회 등으로 인해 양적으로 가장 많았다”고 알렸다.  인터파크를 통해 올해 공연을 관람한 전체 관객수는 8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778만 명에 비해 22만 명 정도가 늘었다.  올해 인터파크 웹 예매자 가운데 143만 명을 대상으로 예매자의 성비 및 연령비를 조사한 결과, 여성 예매자 비중은 67.5%, 남성은 32.5%로 나타났다. 특히 뮤지컬의 여성 비율이 71.6%로 지난해 69.6%보다 2%포인트 늘며 여초현상이 심해졌다.  거주지 확인이 가능한 141만8000명을 대상으로 예매자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예매자의 32.2%가 서울 거주자다. 서울·광역시도별 공연장을 기준으로 지역별 공연수를 알아본 결과, 서울이 5950개로 공연 집중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기 지역 공연장에 올라간 전체 공연수는 1514개다. 서울·수도권 지경이 전체 지역의 약 75%를 차지했다.  올해 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 공연편수와 판매금액, 유료티켓판매수가 기준이다.  12월 판매분은 추정치(오차범위 5% 내)다. 공연예매자 관련 데이터는 현장 및 제휴사 티켓 판매분, 비회원 예매 등을 제외한 (신원 확인이 가능한) 순수 인터파크 웹 예매자 가운데 표본수 143만 명을 추출해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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