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영양군수하청소년수련원에서 반딧불 문학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영양교육지원청에서 특색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딧불 문학교실과 연계해 문학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과 캠프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영양군 초·중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지역 출신 문인들의 특강이 이뤄졌으며, 학생들의 작문활동과 관내 학교별 지도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작문에 대한 첨삭 지도가 함께 이뤄지는 등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과 글쓰기를 통한 표현능력 신장과 더불어 문향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이번 캠프에서는 첫째 날 지역 출신 문인이자 반딧불 문학교실에서 학생들의 운문 평가 및 지도를 맡은 오승강 교장(포항송곡초)의 ‘동시쓰기의 실제와 감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뤄졌다. 이튿날은 향토 출신 유명작가인 이문열 작가로부터 특강이 이뤄졌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작품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중심으로 작품을 쓰게 된 배경,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롤모델 등에 대해 특강이 이뤄졌으며 작가로서 첫걸음으로 학생들에게 ‘다독(多讀)’ 즉 많은 책을 읽을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특강을 통해 문향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으며,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의 운문과 산문 작문활동을 통해 시상 활동도 이뤄졌으며 영양초등학교 권지은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작문활동결과 우수한 작품들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이번 캠프에서 이루고자하는 학생들의 표현능력 신장이라는 목표를 달성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동시를 쓸 때 어떤 내용을 글로 표현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어떻게 표현하고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고 했으며, 한 중학생은 “문학 관련 캠프라고 해서 재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학생들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고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영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모든 학생들이 당장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자는 것이 아니라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나 수필을 통해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 여러분의 삶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한 방법이 됐으면 좋겠다”며 “글쓰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자라는 시간이 돼 이 시간 이후 많은 작문 활동을 통해 먼 미래에 우리 고장을 빛낼 작가가 여러분 들 중에 나오길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글쓰기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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