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의 암 검진중 위암 수검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암종 수검률은 10년 동안 28.5%포인트 늘었다.국립암센터가 우리나라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암 검진 수검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민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7.3%로 첫 조사 시기였던 2004년보다 28.5%포인트 증가했다.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이란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서 권고하는 검진주기에 따라 위암과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5대 암 검진을 얼마나 잘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이는 국가와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국가 암 검진뿐 아니라 개인 암 수검률도 포함한다.5대 암 검진주기는 위암의 경우 2년, 간암은 1년, 대장암 1년, 유방암 2년, 자궁경부암 2년이다.암종별 수검률은 위암이 76.7%로 가장 높았고 자궁경부암 66.1%, 유방암 66%, 대장암 60.1%, 간암 24.7% 순으로 나타났다.위암검진 비중이 높은 것은 정기건강 검진때 위내시경 등에 의한 검진이 많은 탓으로 풀이된다.특히 암 검진 권고안을 이행한 수검자 중에서 국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수검률은 2004년 45.7%로 절반에 못 미쳤으나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78.5%를 기록했다. 국가 암 검진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관측이다.아울러 암 검진을 오랫동안 받지 않은 이유를 분석한 결과 ‘건강하기 때문에’란 답변이 4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간 여유가 없어서(21.5%)’, ‘검사과정 힘듦(16.4%)’, ‘암 발견의 두려움(9.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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