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가객’ 가수 김광석(1964-1996)을 추모하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15’가 내년 1월6일 오후 8시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린다고 학전이 23일 밝혔다. 2008년 학전블루 소극장 마당에 김광석 노래비가 세워진 뒤 김광석 추모사업회는 매년 1월6일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오는 1월6일은 그의 19번째 기일이다. 올해는 김광석 탄생 50주년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고인을 조명하는 움직임이 잇따랐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연출 김명훈), ‘그날들’(연출 장유정),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연출 장진) 등 그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만 3편이 무대에 올랐다. 1990년대 문화를 조명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그의 노래와 육성, 모습이 흘러나왔다. JTBC ‘히든싱어 2’의 마지막회 주인공 가수도 김광석이었다. 최근에는 1994년 발매된 4집 ‘네 번째’가 리마스터링돼 LP와 CD로 재발매되기도 했다.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15’는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신의 개성대로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를 부르면 된다. 29일 오후 6시까지 별도양식의 신청서와 응시자의 노래를 음원 또는 동영상 파일로 웹하드에 올리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학전 홈페이지 ‘김광석 추모사업회’(www.hakchon.co.kr)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예선 결과는 내년 1월2일 발표한다. 김광석상 1팀에게 ‘2015년 김광석 다시 부르기’ 2월 공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부상이 주어진다. 김광석의 대표곡 ‘서른 즈음’의 작곡가 강승원과 김광석과 절친한 친구이자 김광석 추모콘서트를 이끌고 있는 가수 박학기, 그의 절친한 동료들인 ‘동물원’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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