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출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거나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역 소재 FTA발효국 수출기업 635개사를 대상으로 FTA 활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FTA 발효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은 425개사이고, 이 중 FTA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58.4%인 248개사에 머물렀다.미활용 기업이 41.6%인 177개사로, 이는 지난 상반기 조사때인 65.4%에 비해 7%p나 하락했다.협정별 활용률은 페루(90.0%), 칠레(77.8%), EFTA(75.0%) 등이 높게 나타났고, 상반기에 높은 활용률을 보였던 EU(80.8%→70.9%), 미국(73.1%→66.3%)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부품(82.7%), 화학(75.0%), 제지(71.4%) 등이 높게 나타났고, 기계금속(51.2%) 전기전자(44.4%), 의료기기(30.0%)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활용률을 보였다. FTA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177개 기업은 미활용 이유에 대해 ‘현지 바이어 요구가 없기 때문’(3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취급품목이 관세양허 제외품목이어서’(12.8%), ‘원산지증명 발급절차의 어려움’(9.4%), ‘전문인력 부족’(8.8%), ‘FTA활용방법을 몰라서’(8.6%) 등은 상반기 조사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FTA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자사 수출품목의 HS코드를 알고 있고(96.3%), 관세청이나 전문가(관세사 등)로부터 확인을 받는(96.7%) 등 품목분류에 대한 이해도는 상반기와 비슷하게 높은 수준이었으며, 원산지결정기준(79.0%)과 충족여부(95.7%)에 대한 인지도도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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