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병원의 선진의료기술이 남다른 이유는?대구파티마병원은 1956년 7월 파티마(Fatima)의원으로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과거 함경남도 함흥에서 의료 활동을 벌였던 수녀들이 ‘공산국가’의 탄압에서 어려움을 겪다 간신히 탈출에 성공, 대구에 모여 이뤄진 ‘파티마의원’은 의료체계가 부실했던 당시의 시대에선 대구의 ‘천사’라 불렸다.당시 의원장은 마리아 살루스 수녀(Sr. MariaSalus, OSB)였는데 그녀는 나라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무료 진료소를 개설해 대구시민들의 진료를 본격화했기 때문이다.이후 1962년 8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이비인후과·마취과·방사선과·임상병리과 등 8개과 총 70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인가를 받아 초대 병원장에 에델트 루드 와이스트 수녀(Sr.EdeltrudWeist, OSB, MD)가 취임했다. 또 1965년 1월 1일 수련병원 인가 뒤 새로운 진료과가 신설되면서 종합병원 면모를 갖춰 처음 8개 과에서 1990년대에 흉부외과가 신설되기까지 피부과·안과·정형외과·치과·신경외과·해부병리과·치료방사선과·성형외과 등 총 19개 과로 늘어났다.병원의 진료각과의 신설과 아울러 병원 시설 및 지원부서도 대폭 늘어났다. 1960년에 육아상담실·의학도서실·혈액원 등이 신설됐고, 1972년 9월 8일 지하 1층, 지상 6층 2518평의 외래진료부가 증축돼 50실 161병상으로 확장됐다.1970년에 물리치료실·제약실·기숙사·동위원소 치료 및 검사실·사회복지과·뇌파검사실 등이 뒤를 이었고, 1980년 3월 25일 병동을 증축, 78실 292병상으로 늘어났으며, 알레르기실·근전도실이 신설되고 전산단층촬영기가 도입됐다.건물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진 것은 1984년 2월 9일 지하 1층 지상 8층의 병동 증축으로 107실 503병상을 가진 대형병원으로 도약했다. 그 뒤 일반외과에서 소아외과가 분리되고 인공신장실·통증치료실·방사면역측정실·안과레이저치료실·암치료센터가 생겼으며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첨단의료장비들이 도입됐다.1994년 3월 25일 다시 지상 10층, 지하 3층 총건평 8806 규모의 대형 병동이 착공, 1999년 2월에 완공돼 총 750개 병상이 가동되고 있다.대장암·위암·유방암 수술‘1등급’2011년 의료기관 인증 획득에 이어 2013년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관 선정, 2014년 신생아집중치료 지역 센터 선정 등 상급병원과 동등한 수준의 의료 질을 인정받은 대구파티마병원.최근 이런 대구파티마병원이 환자들 입장에서 진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했던 적정성 평가에서도 나타난다.대장암·위암·유방암 수술부문에서 당당하게 1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특히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2010년부터 매년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치환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제왕절개분만율, 유소아중이염항생제, 주사제처방률,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등 최근 2년간 12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로부터 뇌혈관내수술 인증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고, 신경외과 의료진은 뇌혈관내수술 인증자격을 취득했다.또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됐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총 13병상과 첨단 인큐베이터 및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대구파티마병원의 앞선 의료서비스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매년 대구파티마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해외환자의 장기 체류를 위해 외국인 병동인 ‘프라이비트 케어 센터(Private Care Center)’를 운영 중이다. 이곳은 7개 병실(1인실)로 이뤄져 있으며, 중증외국환자들이 장기간 체류하면서 보다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고자 문을 열었다. 외국인 병동에는 전담 간호사들이 배치되고, 병실마다 최신 환자용 침대와 보호자 침대, 샤워시설 등이 갖춰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또 한식과 양식, 곁들임 요리, 디저트 등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어 외국인 환자들이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최신 암치료장비를 통한 암환자 치료 효과의 극대화도 추진 중이다.대구파티마병원은 최신 방사선암치료장비인 ‘래피드아크’와 첨단 고주파 온열 암치료장비를 도입해 암환자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방사선 암치료 장비인 ‘래피드아크’는 외과에서 다양한 이유로(고연령 또는 암의 위치와 크기 등) 수술적 치료가 힘든 환자에 대해서 방사선수술이 가능하다. 래피드아크의 이러한 방사선 수술은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1㎜ 오차 범위 내에서 조준, 마치 수술로 종양을 도려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3차원 입체 방사선치료,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도 가능하며, 이러한 치료는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종양에 대해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시행한다.10월부터는 첨단 고주파 온열 암치료장비를 도입해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온열치료장비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로 13.56Mhz의 고주파를 이용해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42-43℃의 고온의 열을 가함으로써 종양의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기이다. 암환자에 대해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서 온열치료도 함께 시행함으로써 기존의 방사선치료만 시행한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듀얼 128채널 CT는 2개의 엑스선과 2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을 도입한 장비로, 기존 CT장비보다 두 배 빨라진 속도와 절반의 방사선 피폭으로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부위별 촬영은 0.6초 안팎, 전신촬영은 5초 안팎으로 검사할 수 있다.환자가 숨을 억지로 참고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촬영하던 심장 촬영의 경우 0.25초 만에 촬영을 시행할 수 있게 돼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도 한층 선명한 영상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한 번의 검사로 심장, 폐동맥, 대동맥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급성환자의 빠른 검사와 진단이 가능하다.  대구 의료계서 파티마 병원이 유명한 이유최근 대구파티마병원이 지난 2011년부터 캄보디아에서 펼친 ‘메디시티 대구’ 홍보효과에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왕립꼬사막 병원과의 MOU를 통해 의사연수, 의료서비스 등의 교류활동을 왕성하게 추진한 결과였다.특히 지속적인 교류가 초석이 돼 캄보디아 프놈펜시내 인터콘티넬탈호텔에 ‘대구파티마 메디컬센터’를 개원하는 등 홍보를 통한 대규모 의료관광 단체를 대구로 유치하기도 했다.이 같은 노력으로 파티마병원은 지난 10월 30일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의료산업발전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수상의 배경으로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통해 2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의 진료를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2010년 1월 국제 진료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2013년 국가지정 해외환자 유치 기관 선정 등 많은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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