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조그마한 보탬이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친구들도 용돈을 저축해서 동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영천시 화남면 지곡초등학교 6학년 권용민군은 연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그동안 용돈을 모아 저축한 돼지 저금통을 들고 화남면사무소를 찾았다.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화남면사무소에 기탁한 돼지 저금통에는 10원짜리부터 100원, 500원짜리 동전 등 9만 8000원이 들어 있었다. 권군은 2008년부터 매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한 해 동안 저축한 저금통을 들고 면사무소를 찾고 있다. 권군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아껴 한푼 두푼 저금통에 넣은 돈이라며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