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소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광복송애인회)이 오는 7일까지 동구청 로비에서 시민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한 `문화재 등록 태극기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전시회로 시민들에게 태극기가 문화재로 등록돼 있음을 알리며 나아가 태극기 달기 운동 확산 등을 위해 마련됐다.전시된 태극기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문화재 등록이 된 21점 중 20점으로 구한말 고종이 미국인 외교고문 데니(O.N.Denny, 1838-1900)에게 하사한 것부터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문서인 `김구 서명문 태극기`, 일제강점기에 태극기를 제작하고자 이용된 목판, 한국전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경주학도병서명문 태극기` 등이다. 아울러 태극기의 내력과 담긴 뜻, 게양일과 방법 등 시민들이 알아야 할 내용의 홍보 전단지와 광복 소나무 사진, 유래 카드 등도 비치해 관람객들에게 배부한다.한편 광복송애인회는 1945년 광복 직후 동구 평광동 단양 우씨 문중에서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망국의 한을 잊지 않고자 광복기념으로 심은 `광복소나무`를 통해 애향?애국심 고취를 목적으로 2013년 8월 설립된 봉사단체다.광복송애인회 최주원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새롭게 가슴에 새겨졌으면 좋겠다"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올해 만큼은 3.1절에 각 가정마다 태극기가 걸려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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