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경북 김천시장은 2일 "새해는 `희망찬 미래, 행복도시 김천`실현을  위해 어려운 환경에 맞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지난해 힘든 그림자는 말끔히 지우고 새로운 기운을 모아 밝은 태양의 빛으로 새해를 힘차게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세계경제의 더딘 회복 속에 국내 경제 여건도 어려웠지만 국가혁신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한 해였다. 특히 온 국민의 가슴을 저미게 했던 세월호 참사는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시했다.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 어딘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더 굳게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민선 6기가 출범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김천혁신도시로 이사 온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신규산업단지는 미래 100년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숙원사업이던 김천~진주, 김천~전주간 철도건설은 예비타당성 조사 시행과 국가 철도망계획에 반영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투명한 행정, 안전 최우선 정책을 실현해 왔다."― 지난해 김천시정의 성과를 꼽는다면."김천혁신도시가 한강이남 최고 행복도시로 부각되면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유치서비스 만족도 분야에서 4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10대 도시로 선정된 것도 성과 중 하나다.특히 정부3.0 시책추진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정부의 저소득층 자립정책 자활분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의 영예도 안았다. 이 모든 것은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한 뜻으로 힘을 모으고, 시정을 아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새해 역점 추진 시책과 시정방향은."도심이 살아나는 창조김천, 소통과 화합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 김천을 만드는 것이 새해 시정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원도심 재생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지난해 신설된 도시재생 전담조직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신청과 전략 및 활성화계획을 수립하는 등 장기적인 도시재생 기본 틀 마련에 힘을 쏟겠다. 특히 혁신도시 조성으로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구도심 상권위축과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서 이전부지와 연계한 행복주택 건립과 전선 지중화사업, 노후·불량 주택개량과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에도 매진하겠다.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은 공용시설물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가꾸고, 김천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삼애원 개발을 김천시가 먼저 의지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들을 실행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급히 할일은 무엇인가."인구 30만명을 전제로 한 자급도시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김천산업단지 2단계 준공에 앞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이나 우량기업 위주로 유치활동을 전개해 지역산업기반과 고용창출에 매진할 방침이다.일자리정보센터와 두레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기업과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맞춤형 일자리 정보제공으로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공공일자리 창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구미시, 칠곡군을 연계한 생활권사업과 백두대간 산림자원 공동 활용을 위해 체결된 영동군, 무주군과 함께 손잡고 협력해서 행정구역을 벗어난 생활불편 해소와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경상도 개도 700년, 광복 70주년을 맞는 새해에 김천시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이란 시대 흐름에 편승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김천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해 시정의 책임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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