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전국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청송에서 열렸다.지난 3~4일 이틀간 청송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 인공폭포빙벽장에서 ‘2015 노스페이스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전국의 빙벽등반 선수와 관광객 800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청송군, (사)대한산악연맹가 공동주최하고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국내 최정상급 선수 120여명이 대거 참여하는 ‘2014/2015년 아이스클라이밍 코리안컴시리즈 2차대회’를 겸하고 이다.이번 대회 일반부 남자부문에서 난이도와 속도경기에 모두 1위를 차지한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소속 박희용 선수가, 여자부문은 난이도 2위와 속도전 1위를 한 한국외대 소속의 송한나래 선수가 각각 우승했으며, 남자고등부 난이도 경기 1위는 이건호(경기 중산고교)학생이 수상했다. 한편 청송군은 을미년 새해 아이스클라이밍 첫 대회인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를 이어 오는 9~11일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국제대회인 ‘201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한다.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으로 국제산악연맹과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가 후원, 아웃도어브랜드인 노스페이스가 협찬한다.대회 일정은 9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 남녀 난이도 경기예선과 준결승이 열리며, 11일엔 남녀속도경기 예선부터 결승까지, 난이도 경기 결승이 치워진다.이번 대회에는 월드랭킹 1∼8위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박희용, 신윤선 등 우리나라 대표 아이스클라이밍 선수25명 등 20개국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유럽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2011년부터 청송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계속해서 청송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대회기간 행사장에서는 겨울전통먹거리, 얼음썰매장 운영 등 각종 이벤트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청송농·특산물홍보, 노스페이스홍보관, 청송관광홍보, 청송꽃돌전시, 청송백자전시 등 다양한 전시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새해부터 연속으로 열리는 겨울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겨울빙벽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예정”이며 “청송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산악스포츠메카로 발돋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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