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대구경북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는 등 지역의 고용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대구고용노동청은 5일 지난해 3분기 대구의 구인인원은 2만4232명으로 1년 전 2만8326명에 비해 4094명(14.5%) 줄었고 채용인원은 2만793명으로 1년 전 2만4449명보다 3656명(15%) 감소했다고 밝혔다.경북의 구인인원은 2만5752명으로 1년 전 3만4651명보다 8899명(25.7%) 감소했고 채용인원은 2만2177명으로 1년 전 2만9374명보다 7197명(24.5%) 줄었다.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기업의 채용계획 인원은 대구가 1만1914명으로 1년 전 1만2591명에 비해 677명(2.9%) 줄었고 경북도 1만3152명으로 1년 전 1만5662명보다 2510명(16%) 감소했다.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대구는 운전 및 운송 관련직 1814명, 기계 관련직 1474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1191명 등 순이다.경북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 1500명, 보건·의료 관련직 1400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1281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황보국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인력부족 현상은 1년 전에 비해 다소 완화됐으나 구인 및 채용인원이 줄어들고 채용계획도 축소되는 등 올해 고용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환경 개선 및 인력양성 사업을 통한 인력 미스매치 해소, 청년·여성 고용확대 등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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