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에서 열렸던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2월28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광주, 청주 등지에서 열린다.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1968-2014)이 생전에 이끌던 밴드 ‘넥스트’의 확장 개념이다. 기존 넥스트 멤버들을 비롯해 다양한 멤버들이 참여하는 식이다. 지난달 27일 안암동 고려대 화정캠퍼스에서 5000여 관객과 함께 신해철을 추모하는 공연을 꾸린 바 있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는 6일 “서울 공연이 성료된 뒤 많은 팬과 공연 관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일회성으로 끝나기는 아쉽다는 것”이라며 “멤버들을 비롯해 유족 측과 심사숙고 끝에 전국투어를 통해 팬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넘치게 보내준 팬들의 따뜻한 애도와 그룹 넥스트에 대한 애정에 보답해드릴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 결정은 이런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추모 성격이 짙었던 서울 공연 때보다 밴드 색을 드러내는 쪽으로 꾸려진다. 보컬 이현섭을 주축으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전국투어는 향후 다른 도시로도 확대된다. 공연과 더불어 의료사고 발생 때 환자의 권익을 강화해주는 일명 ‘신해철법’ 제정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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