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축구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소년 축구대회인 ‘제51회 춘계 한국중등축구 연맹전’(이하 51회 춘계중등연맹전)이 영덕 관내 8개 축구장에서 오는 19일 그 막을 올린다.오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15일간 열전을 치르는 춘계 중등 연맹전은 51회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학원 축구대회 중 하나로 영덕군에서 2011년부터 5년 연속 열린다. 올해 대회는 154개교, 221개팀이 참가할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18개 팀이 늘어나 영덕군이 그 동안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치러왔음을 확인 할 수 있다.경기는 조별예선 후 16강 본선팀이 정해지고, 29일에는 그룹별 결승전이 열린다. 30일부터 왕중왕 예선과 준결승전이 열리고 2월 2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2015 월드파이널’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대망의 결승전이 군민운동장을 수놓는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영덕은 전국의 중·고·대학팀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 날씨와 잘 갖춰진 인프라 덕분이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측정평가연구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덕서 열린 ‘50회 춘계중등 연맹전’은 약 430억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덕군은 5년 연속 치르는 이번 대회를 더욱 성공적으로 운영해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 산업 활성화와 유소년 축구특구 추진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영덕군은 참가팀 하나하나마다 전담 안내 공무원을 지정해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추운 날씨와 폭설에 대비해 난방과 제설작업 준비도 마련했다. 군 직원들로 구성된 경기지원반을 편성 운영해 원활하고 매끄러운 경기 운영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올해 겨울은 풍력발전단지 안에 위치한 창포 해맞이 축구장,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강구대게축구장 등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시설을 갖추고 있는 영덕에서 축구꿈나무들의 화려한 발재간을 감상하고 천년의 맛 영덕대게 등의 특산품도 맛보며 색다른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대회 왕중왕전 우승팀은 영국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2015 월드파이널’에 출전 자격을 부여받게 되며 항공비와 체제비 일체를 지원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