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임영옥(35)씨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이 있다. 설렘을 안고 아들의 학교생활 준비를 하는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아들의 알레르기성 비염은 걱정이다. 비염 때문인지 또래보다 키가 작고 산만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임씨의 생각은 올바르지 못하다. 라경찬한의원 측에 의하면 비염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성장장애의 주된 요인이 된다. 비염이 있으면 감기 등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데, 이는 면역력 저하와 식욕부진, 소화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진다. 밤에는 코가 막혀 코 막힘, 코골이 등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받는다. 또 코 막힘,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머리가 무겁고 졸음이 온다. 기억력과 사고력,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에 지장을 받으며, 성적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라경찬 라경찬한의원장은 “비염이 심하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비염을 치료하면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염이 있으면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대신 숨을 쉬게 된다. 자연히 입을 벌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얼굴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라 원장은 “비염은 간단히 고약만 붙이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 쓴 한약을 복용하거나 3-6개월 장기간 병원에서 따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어 어린이 비염치료에 적극 권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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