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일제소독의 날을 맞아 7일 관내 주요축산시설인 기계가축시장과 사료창고를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실시했다.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올해 초 경북 영천, 의성, 안동지역의 양돈농장에서도 발생했고, 경기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안성시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한우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현재까지 35개 농장에서 2만 6천여두 가축 살처분과 매몰작업이 수행됐으며 정부에서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1월 7일을 전국일제소독의 날로 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휴장한 기계가축시장에서 고압분무장비를 사용해 계류장과 주차장, 사료보관창고 내외부를 세밀하게 소독했으며, 축산관련 차량도 이동제한을 시켜 차량 내외부 정밀 세척과 소독작업을 실시했다. 또 신광면 소재 포발사료공장에서도 사료차 운행을 중지하고 공장전체 소독을 실시했다.포항시 진원대 축산과장은 “구제역 확산을 위해 양돈농가에 2만두의 백신을 보급해 긴급접종을 완료했다”며 “다음 주부터는 한우, 젖소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니 각 농가에서는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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