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011년 7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부터 본격 시행해 온 일상감사를 통해 공사, 용역 등 발주사업에서 최근 4년간 241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특히 시는 지난해 827건의 일상감사로 53억 2000만원을 절감했다. 세부 내역별로 살펴보면 751건의 공사, 용역 등 발주사업의 재정심사에서 42억1000만원을 절감했고, 76건의 중간검사와 컨설팅 감사 등의 일상감사에서 11억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외에도 152건의 1억원 이상 보조금 집행에 대한 일상감사와 120건의 계약방법 등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해 각종 계약 관련 특혜 의혹을 사전에 원천 차단함으로써 건전한 재정 운영과 시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시는 행정적, 재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감사를 통해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 용역 등의 사업에 대해 사업 시행 전 재정심사와 사업 완료 전 중간검사 등의 일상감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또 공사 등의 주요사업 재정심사 뿐만 아니라 주요정책 집행, 계약업무, 예산, 보조금 관리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일상감사를 적용해 사전적·예방적 감사의 성과를 거뒀다.이러한 성과는 포항시가 그동안 사전·예방적 감사에 중점을 두고 일상감사 범위와 제도, 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일상감사 담당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업무 연찬과 새로운 감사기법 개발, 기술적인 노하우 축적 등을 꾸준히 강화해 온 결과이다.특히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이나 기술 선택, 불필요한 공종 제거, 저비용 또는 사업비 절감 공법이나 자재 사용으로도 사업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대안 제시 등으로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동시에 적절한 원가분석과 다양한 기술적 분석 결과를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포항시 이원권 감사담당관은 “일상감사는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사업이나 정책 집행에 대한 사전적·예방적 감사로 예산절감과 각종 계약 관련 특혜 의혹 차단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일상감사와 기술감사 조직을 중심으로 적절한 원가분석 적용과 일상감사 우수사례, 현장 중심의 다양한 기술적 분석 기법 활용 등을 통해 효율적인 일상감사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올해도 일상감사를 통해 절감된 예산을 주민숙원사업과 복지사업 등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의 사업비에 편성, 재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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