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서가들은 일단 사람과 책을 대할 때 모두 겸손하고 때로는 책 자체를 인격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다. 그런 사람하고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겁다”(174-175쪽)‘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의 저자 윤성근이 만난 평범한 애서가 23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넓고 좋은 아파트를 책들에게 내주고 반지하 월세 사는 사람, 도깨비 책이나 고양이 책 등 어느 한 분야만 모으는 책 수집가, 붙박이 옷장을 고쳐 비밀 서재를 만든 자유기고가, 아이들하고 함께 역사를 공부하는 작은 도서관을 만든 도서관지기 등이다. 글마다 ‘함께 읽고 싶은 책 이야기’를 덧붙였다. 336쪽,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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