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암이다.암 유병자의 수는 매년 무섭게 오르고 있다. 2007년 16만7570명에서 2010년 20만6615명, 2012년에는 22만4177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암을 치료하기 위한 비용은 만만치 않다. 초기에 암을 진단하면 그나마 낫지만 자칫 뒤늦게 암 발병을 알게 된다면 막대한 치료비용뿐만 아니라 참혹한 고통마저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이렇듯 ‘무시무시한’ 암을 예방하기 위한 컬러푸드로는 무엇이 있을까.최근 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암 예방 컬러푸드 5가지 식품을 공개했다. 이 연구소는 예방하려면 하루에 5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라고 권장한다.이는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흰색 등이 포함된 채소와 과일을 지칭하는 5대 암 예방 컬러푸드로 여기에는 암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파이토케미칼’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파이토케미칼은 음식의 색깔별로 들어 있는데 종류와 효과도 다르다.▣붉은색계통 붉은색을 띠는 토마토나 수박, 딸기와 같은 과일과 채소에는 풍부한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 등의 파이토케미칼이 들어있다. 이 물질은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뛰어나며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노란색 계통 노란색 계통 과일 오렌지, 귤, 호박, 당근, 감 등에 해당하는 노란색의 과일과 채소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다. 이것은 항암 효과를 나타내며 산화를 방지해 노화를 지연시킨다. 또 면역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오렌지, 자몽, 감귤 등의 안쪽의 흰껍질에 들어 있는 리모넨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은 여러 가지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초록색 계통 배추,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해초류, 대두 등의 초록색 채소와 곡류에는 ‘설포라판’ ‘인돌’ ‘리그난’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다. 이것은 건강한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대장암이나 유방암과 전립선암과 같은 호르몬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라색 계통 보라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는 ‘페놀화합물’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고 이것은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염증반응과 암 성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병 예방에 탁월하다. 주요 식품은 자두와 딸기, 적포도, 적포도주, 키위, 건포도, 토마토 등이 해당된다.▣흰색 계통마늘과 파, 양파, 버섯, 배, 백포도주 등의 흰색계통의 식품에는 ‘알릴화합물’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으며 이것은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등을 예방한다. 또 강한 살균, 항균 작용을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정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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