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에서 ‘과일의 보석’이라 불리며 사랑받는 아보카도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뜨겁다. 아보카도는 ‘아프리카 생명의 근원’이라는 별명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한 과일의 한 종류다.아보카도는 악어의 등처럼 울퉁불퉁한 껍질을 가졌다고 해 ‘악어배’라고도 불린다. 16세기에 유럽인이 미국 대륙으로 건너가 처음 발견, 이후 지중해 연안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해 현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하와이,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필리핀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무기질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식품으로서 완벽한 균형을 갖춘 슈퍼푸드인 아보카도, 과연 어떤 효능이 있을까?▣간 회복연말연시 무리한 과음으로 인해 지친 간을 회복시키는 데 아보카도가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가 영양가가 높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간 해독 효소의 생산을 돕는 ‘글루타티온’이라는 성분이 아보카도에 함유돼 있다.이 성분은 폭식폭음, 자외선으로부터 받은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제거뿐만 아니라 주름이나 기미, 다크서클 등의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동맥경화 예방아보카도 100g에는 지방 18.7g, 칼륨 720mg, 비타민B2 0.21mg, 비타민C 61.90mg, 비타민B6 71.80mg, 비타민E 1.34mg, 식이섬유 5.30mg가 함유돼 있다. 과일 중에는 지방 함유랑이 높아 ‘숲 속의 버터’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그 대부분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피부 건강아보카도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하루 평균 WHO 권장 소금 섭취량의 2.45배에 달하는 소금 4900㎎으로 섭취하는 한국인들에게 특히 유익한 식품이다. 아보카도 속 풍부한 비타민 E는 피부 건강에도 좋다. 철분 함유량도 과일 중에서는 높은 편으로 이는 빈혈 예방 효과도 있다.▣다이어트아보카도는 다이어트에 제격인 과일이다.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식사를 할 때 아보카도 반 개 정도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여줘 다음 식사 때까지 식욕을 크게 줄여준다. 이때 칼로리나 탄수화물 섭취도 늘어나지만 혈당량 수치는 더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관찰됐다.▣섭취방법아보카도는 껍질 째 세로로 칼을 꽂은 다음 둥글게 돌려 2등분한 뒤 적당히 잘라 샐러드나 디저트로 먹거나 크래커 위에 얹어 간식류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얇게 썬 뒤 밥 위에 얹어 초밥처럼 먹거나 체에 걸러 수프를 끓여 먹을 수도 있다.아보카도와 궁합이 좋고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즙을 뿌려주면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변색도 막을 수 있다. 양념을 한 밥에 아보카도와 연어 등을 넣어 섞어주면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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