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최고령 할아버지가 11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건강 푸드가 오트밀인 것으로 밝혀져 지구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최근 시카고 선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 주 북부 락포드 시에 거주해온 미국 최고령 남성 C. 콘래드 존슨 씨가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1904년 1월 19일생인 존슨씨는 정확히 110년 338일을 살았다.스웨덴 가정의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려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한 후 목수가 됐고, 이후 락포드 인근에서 건축 사업을 하며 살았다. 2번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고, 첫 부인은 지난 1988년, 둘째 부인은 지난 2002년에 각각 사별했다.존슨씨는 109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해 1월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아침 오트밀(귀리죽) 한 사발을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을 자신의 건강 비법이라고 소개했다.당시 그는 “아파 본 적이 거의 없다.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이에 그의 건강 푸드인 오트밀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오트밀은 귀리로도 잘 알려져 있는 오트(Oat)를 가마에 굽고 압착·절단하여 소화 및 조리에 용이하도록 가공한 것이다.미국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오트밀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영양 균형 잡힌 다이어트식으로 유명하다.최근엔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오트밀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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