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태생의 줄리안 코바체프는 바이올린을 공부, 5세 때 생애 첫 공연을 했다. 소피아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했다.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 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프란츠 사모힐(F. Samohyl)을 사사, 1973년 음악학 디플롬을 수료했다. 카라얀 재단에서 수여하는 장학금(Karajan-Stiftung)을 받았고 베를린에서 지휘자 알렌도르프(H. Ahlendorf)를 사사하며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했다.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인 카라얀(H. v. Karajan)의 제자가 돼 지휘자로서의 실력을 쌓아 나갔다. 1975부터 1980년 사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미셸 슈발베(M. Schwalbe), 토마스 브란디스(T. Brandis)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과의 연주활동은 최고의 경험으로 남았다. 1984년 카라얀이 생전 직접 개최한 마지막 지휘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1985년 레오시 야나체크의 오페라 “예누파”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데뷔한 이후 세계적 오페라 하우스인 라 스칼라 극장을 비롯해 산 카를로 왕립 오페라 하우스, 로마 오페라 하우스, 베니스 페니체 극장 등 오페라의 본 고장 이탈리아의 주요 오페라 극장 및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감독,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수석 객원 감독을 역임했다.이탈리아 파르마, 토리노, 밀라노의 교향악단 객원 지휘를 맡았다. 또 독일 쾰른 라디오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에 초청되어 지휘했다. 클래식 공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축제의 경험도 풍부한데 이탈리아 라벤나 페스티벌, 코르토나 태양의 페스티벌 등에서 찬사를 받았다.2013년 6월에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출연한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 공연을 지휘 했다. 그리고 2014년에도 같은 축제에 지휘자로 공식 초청 받아 개막공연을 비롯한 오페라 “카르멘”, “아이다”를 성공적으로 공연했다.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이탈리아 베로나, 루카, 트리에스테, 카타니아, 칼리아리, 미국의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독일 드레스덴, 터키 앙카라,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 투어를 하였고, 서울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스페인 라 팔마스 등에서도 연주했다. 차이콥스키, 슈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전곡과 드보르자크 슬픔의 성모,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등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오케스트라, 토리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하여 음반을 취입했다.이는 그의 큰 업적으로 남아있다. 그의 주요 오페라 연주 작품으로는 “알치나”, “아이다”, “카풀레티와 몬테키”,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비밀결혼”, “가면무도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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