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신발끈을 조여맸다.대구백화점이 올해를 ‘100년 대백 실현’의 출발점으로 경영 방침을 정했다.모바일 쇼핑의 신규채널 확보와 대백몰 활성화 등 ‘온라인 영업 강화’에 주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PB(‘Private Brand’의 약자로, 유통업체에서 직접 만든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말한다) 상품의 확대와 슈퍼사업 확대, 브랜드 사업 확대 등을 세부 추진 과제로 정했다.대구백화점은 13일 구정모 회장<사진>과 전 간부급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신용, 친절, 창의, 봉사 정신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100년 대백 실현의 출발점을 경영방침으로 ‘무브 투게더(MOVE TOGETHER)’를 2015년 경영구호로 정했다.대구백화점은 우선 모바일 쇼핑몰을 선보인다. 알뜰 소비자 유입을 위해 옴니채널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 시장 규모 확대에 나선다. 오픈 5년차인 자사몰의 누리집을 개편해 최신 트렌드(독창성이나 저작권을 신경쓰지 않고 남 따라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에 맞는 인터넷 쇼핑 환경도 구현한다. 기존 식품 중심의 PB 상품 판매도 비식품 분야까지 확대한다. 현재 109개의 슈퍼 사업 가맹점을 150호점까지 확대하고 2개로 운영중인 직영점도 확대 출점한다. 브리, 프라텔리로세티, 마리나야팅 등 대백의 단독 수입 브랜드를 적극 홍보해 매출과 판매망을 넓힌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놨다. 프라자점은 상반기 중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으로 역세권이 되는만큼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프라자 야외 주차장에 위치한 김광석 거리와 도시철도3호선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프라자점 정문에 다용도 무대를 꾸민다. 이곳에서 패션쇼, 지역 농수산물 홍보 행사 등을 연다. 칠곡, 지산동, 범물동 등 3호선 역세권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감사품 증정과 할인 혜택 등도 준비한다.본점에서는 영고객층이 선호하는 사은품 개발과 본점에 적합한 브랜드 유치를 추진한다.사은품을 영고객층이 선호하는 모바일 기반의 IT(정보통신기술)기기 등을 추가해 타점포와 차별화 할 계획이다. 또 아동 멀티샵 ‘키즈덤’을 이달 중에 선보여 약점으로 지적되던 아동 브랜드도 강화한다.구정모 회장은 “대구경북의 가장 친숙한 브랜드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도전하고 변화하는 환경을 주도하는 대백인, 유통업의 지속성장 DNA인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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