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주름치료 주사제인 ‘보툴리늄 톡신’의 주름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중앙대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성바오로병원 등이 공동 연구를 통해 국산 보툴리늄 톡신의 안전성과 효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늄 톡신은 신경근 접합부에서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막아 근육을 가역적으로 마비시켜 1970년대 사시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다. 이후 안면경련, 사경, 뇌성마비 등의 치료에 사용됐으며 현재는 주름을 완화하는 미용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김범준 교수팀은 기존의 보툴리늄 톡신과 국내에서 개발된 보툴리늄 톡신(나보타, 대웅제약)을 총 268명의 환자에게 나눠 미간 주름을 치료하는데 각각 주사했다.그 결과 치료 4주 후 국산 보툴리늄 톡신을 주사한 환자의 피부 최대 수축 정도는 93.9%로 기존 보툴리늄 톡신을 주사한 환자의 피부 최대 수축 정도인 88.6%보다 높은 효능을 보였다. 또 환자에게서 특별한 이상 반응도 보이지 않아 주름치료에 있어 안정성과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김범준 교수는 “국산 보툴리늄 톡신을 이용한 주름치료의 안정성과 효능의 우수성이 기존의 보툴리늄 톡신과 비교해 손색이 없고 우수함을 학술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이번 연구 결과로 향후 보툴리늄 톡신 시장의 국내 제품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SCI급 저널인 국제피부과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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