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 3일 남후면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부터 군부대 제독차를 지원받아 발생농가 주변 도로를 소독하기로 했다.안동시는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3㎞를 오염지역으로 판단하고 육군 제3260부대 제1대대에 제독차 지원을 요청했으며 안동대대에서 상급부대인 50사단에 지원요청을 전달해 사단의 2작전사령부 화생방대대 차량 1대를 지원받게 됐다.이번 소독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실시되며 발생농가 주변 반경 3㎞ 내의 도로를 우선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관내 축산단지 주변 도로를 소독할 예정이며, 안동경찰서 경비교통과 호송차량이 전방에서 길을 유도하고 후방에서 소방서와 안동시 산림녹지과 급수차량이 급수를 지원하게 된다.14일 오전 10시30분 일직면사무소에서 화생방대대, 안동대대, 경찰서, 소방서와 시가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소독 구간, 제독차 회차 구간, 급수 지원량과 요령 등에 대해 논의했다.김용구 기자안동시 관계자는 “최근 양성농가 방문차량과 출퇴근차량의 운전석 발판과 바퀴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름에 따라 이번 제독차량을 이용한 도로소독으로 관내 추가발생을 막는 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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