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올해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기출제 문제 전 과목을 전수 조사한 결과, 10년 간 독도 관련 문제가 3개 문항밖에 출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올해 수능 이후 국어(언어), 영어(외국어), 과학탐구, 사회탐구, 직업탐구 등 수학(수리 가, 나), 제2외국어를 제외한 각 과목의 전 문항을 분석한 결과, 독도 관련 문제는 2007년 한국 근·현대사에서 1문제, 2012년 한국 근·현대사와 한국지리에서 각각 1문제 등 10년 간 총 3문제가 출제된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초중고교에서 독도교육을 10시간(1년 간) 내외 실시하도록 권장한 2011년 교육부 지침 이후에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독도 관련 문제 반영률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독도관련 문제는 2007년 한국 근·현대사에서 1문제, 2012년 한국 근·현대사와 한국지리에서는 각 1문제 등 10년간 모두 3문제가 출제됐다.기출제 내용의 유형을 보면 2007년 한국 근·현대사 13번 문항에서 독도 무단편입과 관련한 일본 내각회의결정문을 지문으로 내고 이것과 관계없는 탐구활동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2012년 한국 근·현대사 4번 문항에서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누리집 화면의 독도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에 대해 묻는 문제가 나왔다. 같은 해 한국지리 1번 문항에서는 동해안에서 출발해 울릉도, 독도를 답사한 여행경로의 지도를 제시하고 이곳의 지리적 특성에 관한 답을 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독도에 관한 직접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는 아니지만 지문에서 연관 내용이 언급된 경우는 2개 문항도 있었다.2010년 한국지리 17번 문제에서 지문에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과 함께 이중환의 ‘택리지’에 있는 울릉도 관련 내용을 싣고 영해 설정 기준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사회탐구 한국사 7번 문제에서는 을사조약 2개 조문을 예시하고, 이로 인해 일어난 사실을 묻는 보기 ④번에서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 현에 일방적으로 편입했다’고 제시했다.이를 제외한 한국사, 동아시아사, 지구과학Ⅰ·Ⅱ, 수산해운①·②, 수산일반, 해양일반 등 독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과목에서도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 특히 국어영역A·B(언어영역), 외국어영역 등의 지문에서도 독도 관련 사설이나 산문, 시 등이 인용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의 국민적 관심과 위상에 걸맞도록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매년 대입 수능에 적어도 한 문제 이상은 출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북도는 교육관계 부처에 독도교육 강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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