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설치율 전국 최하위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7곳 확충 ‘생색내기’서울 4년간 1000곳 대구 80곳 하늘과 땅대구시의 보육정책이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있다.대구시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외쳤지만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율(대구 2.45%, 17개 광역시도 중 16위)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탓이다.우리복지시민연합은 15일 성명에서 국공립어린이집 비율 전국 16위를 차지한 권영진 시장은 동 마다 1개 이상 설치하라고 목청을 높였다.시민단체는 ‘여성과 가족을 사랑하는 시장’, ‘여성과 가족에게 희망’, ‘여성이 행복한 대구’, ‘출산 친화적 보육환경 조성’은 현란한 ‘미사여구’라고 독소를 날렸다.이들은 믿고 맡길만한 어린이집의 확보와 신뢰 회복과 공보육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는 단골 대안이 된 지 오래지만, 대구의 공보육 수준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실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방선거 후보시절 ‘4년간 국비 150억원, 시비 100억원 등 총 250억원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당선 후 지난해 7월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8곳 정도 확충(2014년 39곳 → 2018년 80곳)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권 시장의 공약처럼 2018년 80곳으로 늘었다고 가정해도, 2013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전국 평균 수준보다 낮은 5.03%에 불과하다(전국 평균 5.33%)고 쏘아부쳤다.올해 국공립어린이집 7곳 확충은 거의 생색내기 수준이라고 공격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시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더도 덜도 말고 딱 평균수준만 유지하겠다는 것인데, 대구시 뜻대로 될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반면 서울시는 지난 13일 630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000곳(아동정원 6만5000명)을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대구시의 재정규모가 서울에 비해 4배 적다고 하지만 대구와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차이가 났다.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전국 꼴찌의 누명을 벗을 획기적인 목표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 단체는 권 시장에게 인구와 지역특성을 고려, 최소 동별로 1개 이상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펑퍼짐하게 각종 사업만 나열해 뭐 하는 것처럼 생색만 내지 말고 공공보육전달체계를 제대로 구축하라고 뼈있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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