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간의 ‘빅딜’로 한화에 매각이 결정된 경북 구미 삼성탈레스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철언)는 15일 회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근로자를 무시한 삼성그룹의 날치기 매각 행위는 있을 수 없을 일”이라며 매각철회를 촉구했다.비대위는 항의 집회를 통해 “삼성과 한화의 밀실매각은 국가 방위산업을 그룹 경영권 승계의 일환으로 이용하는 엄연한 불법 행위”라며 “삼성의 날치기 매각은 회사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18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비대위는 지난 6일 삼성과 한화의 매각결정은 원천무효라며 삼성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임직원들이 작성한 매각반대 호소문과 항의서, 사과 30상자(1000개)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로 전달했다.삼성 측의 수취거부에 따라 회사로 되돌아 온 사과는 결국 구미지역 사회복지센타로 보내졌다.이들 4개사 근로자들은 연대투쟁을 벌여 매각 철회 항의집회를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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