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해 설계경제성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통해 100억 6000만원의 예산절감과 창조설계를 통해 92건의 공공시설물의 가치를 향상시켰다.대구시는 지난해 24차례의 VE검토 위원회를 개최해 현풍원교-오산 간 도로건설공사(142억 원)에서 11.4억 원(8.0%), 북구청사 리모델링사업(153억 원)에서 7.7억 원(5.0%),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공사(184억 원)에서 11.8억 원(6.4%) 등 6건의 대형 건설사업에 대해 총공사비 1,965억 원의 5.1%인 100억 6000만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했다.특히, 대구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죽곡청아람5단지 아파트 건립공사의 설계VE검토를 실시, 47억 6000만원의 사업비 절감과 16건의 시설물기능 향상 아이디어를 제안해 아파트 분양원가를 낮춰 아파트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에 발맞춰 시설물의 기능 향상과 건설사업 예산을 절감할 최적의 시스템인 설계VE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VE 워크숍, 외부전문가 교육 등을 실시해 비용절감형 제안을 지양하고 가치향상형(비용↓ 기능↑) 제안을 많이 발굴해 대형건설사업의 부실방지와 품질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설계경제성검토(설계VE)설계VE란 이미 마련한 설계내용을 다시 한번 검토해 건설공사비 절감 및 시설물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단계와 공사 중 현장여건 변동에 따라 공사비가 10% 이상 증가하는 사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박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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