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는 주력제품인 ‘말보로’와 ‘팔리아멘트’ 제품을 200원 내린 450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인하된 가격은 19일부터 적용된다.시장 점유율 2위인 한국필립모리스가 주력 제품의 가격을 내리면서 KT&G를 제외한 외국계 담배제조3사(필립모리스, BAT코리아, JTI)가 모두 가격을 내리게 됐다.앞서 담배시장 점유율 3위인 BAT코리아는 주력제품 ‘던힐’의 가격을 45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단계적인 조치로 고객 층을 확보한 뒤 다시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회사는 기존 2300원이었던 ‘보그’ 제품을 3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세금인상분 2000원보다 800원을 덜 올린 채 팔고 있는 것이다.시장 점유율 4위인 JTI코리아도 기존 2700원에 판매됐던 ‘메비우스’의 가격을 200원 인하한 4500원으로 책정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본격적인 ‘4500원 담배시대’가 열리면서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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