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개관한 지 3년 7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구미술관은 지난 9일 누적 관람객 수 100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대구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26만9천여명으로 인구 대비 관람률은 11.7%였다. 이 비율은 지난해 108만1천여명이 다녀간 국립현대미술관(10.7%), 71만4천여명이 찾은 서울시립미술관(7%)보다 높다고 대구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대구미술관이 2011년 5월 문을 연 이후 관람객이 가장 많았던 때는 쿠사마 야요이의 전시가 있었던 2013년으로 이때 관람객 수는 49만3천여명이었다.이는 쿠사마 야요이의 전시에만 33만여명이 다녀갔기 때문에 세워진 이례적인 기록이다.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대구미술관은 추후 108만번째 관람객 맞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미술관 측은 대구 시민의 날인 10월 8일을 상징하는 숫자라는 의미에서 108만번째로 입장하는 관람객을 특별히 맞이할 예정이다. 김선희 대구미술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고 또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전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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