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국고보조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보조사업자 선정부터 집행까지의 과정을 전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를 위해 이날일부터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와 문화포털(www.culture.go.kr)에 `보조사업 알리미` 코너를 별도로 신설해 문체부 보조사업 총괄 현황, 보조 사업별 내용, 월별 집행현황 등에 대한 대국민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문체부에 따르면 2015년도 소관 보조사업 규모는 3조3608억원으로 2015년 문체부 재정 4조9959억원의 67.3%를 차지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자체 보조 사업 156개 1조5080억원, 민간보조 사업 607개 1조8528억원으로 편성돼 있다.문체부는 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부문 등에서 다양한 보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홍보가 미흡해 실제 현장에서는 보조 사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보조사업 알리미` 코너에서는 `보조사업 구성 현황`, `보조사업 내용`, `보조사업 집행 현황` 등을 쉽게 찾아보고 `민간보조금 및 공공기관 운영비리 제보 신고`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특히 `보조사업 내용`에서는 지원 내용과 대상, 선정 계획, 주관기관과 담당자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조사업 집행현황`을 통해서는 집행계획과 실집행률 등을 월별로 제공할 예정이다.자료실에서는 보조사업 전체 현황에 관한 자료를 한글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문체부 관계자는 "보조사업 전면 공개를 통해 보조사업 선정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보조사업 선정에 대한 지자체 및 민간 사업자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