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무월경, 월경통(생리통)이나 비정상 자궁출혈, 월경전증후군 등 월경과 관계되는 모든 병증의 총칭하는 월경장애가 30대 여성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분류별 연령별 급여현황’ 통계자료를 이용해 최근 4년간 연령별 월경장애에 대한 진료인원수를 조사한 결과, 연령 전체합계에서 2010년에는 약 53만 명이 2013년에는 약 56만 명으로 3만명 이상 증가하여 연평균 1.56%로 증가(대비 4.7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 비교하면 4년간 20~29세의 여성이 20만 8000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39세 여성의 경우 18만 9000명으로 나타났다.그러나 20대의 여성은 매년 감소하는 반면(연평균 1.19% 감소), 30대 여성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영등포 맑은숲한의원 박민철 원장은 “최근 한의원에서도 수년간 월경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받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 중 30대 여성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여성의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을 정상적인 배란과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꼽는데,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고 월경이 멈추는 무월경과 생리의 양이 적거나 혹은 많게 되는 배란장애, 생리불순은 그 원인이 60~85% 정도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많은 전문가들은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원인을 반드시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볼 수는 없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대표증상이 만성 무배란(희발월경, 무월경, 기증성자궁혈)을 보이고 있고 심할 경우에는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게는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매년 계류유산, 불임환자, 만35세 고령임신율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30대의 월경장애나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각별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월경장애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나 한약 등에 대한 의료정보 확인이나 한의원 및 부인과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최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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