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부 수석비서관 교체와 함께 청와대 조직의 일부 개편이 이뤄지면서 향후 이뤄질 비서관급의 교체 및 역할 조정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청와대 조직개편을 통해 국정기획수석실이 정책조정수석실로 명칭을 바꾸고 제1·2부속실을 통합하는 등 일부 직제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해당 조직을 비롯해 관련된 업무 등을 놓고 어느 정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시각이다.일단 이번 문건유출 파문 등의 와중에서 주목을 받아온 핵심 비서관 3명 중 1명인 안봉근 전 제2부속비서관이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관련 업무의 조정이 필요하게 됐다.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이 제2부속실 업무를 총괄하게 됨에 따라 안 비서관이 맡던 수행·민원 업무도 도맡게 된다. 이에 따라 부속실 소속 행정관들이 수행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홍보수석실의 경우 안 비서관이 국정홍보를 맡게 되고 최상화 전 춘추관장의 사퇴로 전광삼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춘추관장을 맡게 됨에 따라 5개의 비서관직 가운데 2명이 이미 교체됐다. 정책조정수석실의 경우 기존 국정기획조정실에서 명칭이 바뀌면서 어느 정도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책기능이 밀접하게 연관돼있는 경제수석실과 맞물려 업무조정이나 인적개편 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정수석실의 경우 우병우 민정수석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민정비서관 자리를 채우는 것을 비롯해 비서관들의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 신임 수석이 들어서게 된 미래전략수석실도 어느 정도 개편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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