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2014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83.58점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1위는 서울시(82.01점), 2위는 부산시(83.51점)가 차지했다.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교통문화지수 조사는 대구지역 8개 구·군을 포함해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조사 결과 대구시는 각 영역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보행행태 영역에서 15점 만점에 14.16점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5.09점 상승하면서 시민의 교통문화 의식 수준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전국 69개 구별 세부항목 조사에서는 대구시 북구가 신호 준수율에서, 대구시 남구가 운전행태지수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교통문화지수는 시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운전행태와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등 4개 영역별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매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고 있다.김영무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결과는 대구시민들의 높은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단체와 연계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하는 등 교통안전 1등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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