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되는 의약품에 비의도적으로 포함될 수 있는 유해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식약처는 제조(수입)실적과 처방빈도가 높은 다소비 의약품 중 국내제조, 수입, 제형(정제, 캡슐제 등) 등을 고려해1001품목을 선정, 일일 최대복용량을 평생 복용한다는 가정아래 조사했다.조사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은 1001개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프탈레이트류는 국내 제조, 수입, 제형에 관계 없이 극미량 검출돼 안전한 수준이었다.포름알데히드의 일일노출량은 0.58㎍/kgbw/day으로, 인체노출허용량(TDI) 200㎍/kgbw의 0.29% 수준이었다. 제형별로는 주사제, 건조시럽, 내용액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주사제의 경우도 TDI대비 2.62%에 그쳤다.프탈레이트류 중 위해성이 있다고 알려진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도 허용량의 0.12% 수준으로 적게 검출됐다.식약처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의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수준은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올해에는 중금속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안전성 시비가 불거진 천연물 신약은 이와 별도로 조사 중으로 올해 안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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