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 달성군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지난해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의 지가상승률은 4.71%로 전국 평균(1.95%)대비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부는 “대구 달성군이 테크노폴리스, 사이언스파크 등 개발과 진입로 개통으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행복도시 개발과 인근지역 외지인의 토지수요 등으로 거래가 증가한 세종시(4.53%)와 혁신도시 기관 이전 및 택지개발지구 개발에 따른 수요가 증가한 제주 서귀포(4.48%)시도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전남 나주시(4.46%)와 서울 강남구(4.22%)가 뒤를 이었다.반면 인천 강화군은 -0.11%를 기록하며 지가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인천시는 개발사업의 부진, 외부 투자수요 감소와 농경지 가격 하락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오투리조트 재정 악화와 외곽지역의 토지수요가 감소한 강원도 태백시도 -0.19%를 기록했다. 또한 각종 개발사업의 답보상태와 기존 도심지역 주택 수요가 감소한 강원 속초시(-0.26%), 계절적 비수기와 민간인 통제구역의 거래가 감소한 경기 연천군(-0.27%), 미군부대 잔류 소식에 따른 개발 수요가 감소한 경기 동두천시(-0.27%)도 부진했다.한편 지난해 전국 지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1.9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2007년 이후 7년만에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며, 2010년 11월 이후 50개월 연속 상승세다.권역별로는 수도권 1.91%, 지방 2.06%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 중 서울(2.66%)은 2013년 9월부터 16개월 연속 소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경기(1.24%), 인천(1.3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은 세종시가 4.53% 상승했고, 제주(2.73%), 대구(3.15%), 경북(2.42%), 부산(2.28%), 경남(1.97%)이 전국 평회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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