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병원 참진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여드름 환자 이준우(22)씨. 그는 여드름의 기전과 형태를 분류하고 앞으로의 치료과정을 설명하는 의사에게 "얼굴에 생긴 여드름은 다 같은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사물마다 각기 다른 모양과 특성이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듯 여드름도 마찬가지다. 신정민 참진한의원 명동점 원장이 여드름의 종류와 특징을 소개했다. ◇여드름의 시작 `면포성 여드름`모공이 막혀서 피지 배출이 지연됨에 따라 모공 속에 흰색의 알갱이 화이트헤드나 검은색의 블랙헤드가 생기는 현상이다. 면포성 여드름은 비화농성 여드름이고, 그 자체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의 단단한 구진, 더 곪아서 고름이 잡히는 농포, 아주 심하게 염증이 진행돼 콩알처럼 변하는 결절 등 여러 모양의 여드름을 만드는 씨앗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염증이 진행되는 `구진성 여드름`충혈로 아픈 여드름은 구진이 생기는 단계다. 구진성 여드름은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한다. 잘못 제거하면 심한 염증으로 악화해 흉터를 남기기 쉽다. 충혈 후 노랗게 곪는 화농성 여드름의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다. ◇흉터 남기기 쉬운 `농포성 여드름`여드름이 화농해 피부 깊숙이 농포를 만드는 단계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속에 곪아있는 고름 주머니가 커서 피부 손상이 크고 흉터를 남기기 쉽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악화된 `응괴성 여드름`여드름 중에서 가장 심한 형태다. 크게 곪아 누르면 말랑거리는, 터지기 직전의 여드름이다. 제거할 때 여러 개의 면포가 짓이겨져 고름과 섞여서 배출되는 형태로 조직의 손상이 심하다. 치료 후 요철이 눈에 띄는 흉터나 피부가 붉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여성에게는 흔치 않으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에게 주로 생긴다. 얼굴 뿐 아니라 목 뒤쪽과 등에 잘 생긴다. 손으로 여드름을 만져서 자극을 주거나 스스로 짜내는 행위는 심한 여드름 흉터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켈로이드성 여드름`켈로이드 여드름이란, 여드름으로 인한 조직의 손상을 복구하는 재생과정에서 콜라겐 세포가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증식함으로써 여드름이 났던 부위가 더 크고 붉고 단단하게 튀어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켈로이드는 체질적인 소인이 큰 병변으로 동양인과 흑인에게 잘 생긴다. 켈로이드 체질은 여드름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해 염증이 커지는 것을 막아야하며, 자꾸 만지거나 스스로 짜는 등의 자극을 피해야 한다. 신정민 원장은 "여드름은 종류와 특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 병원에서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참진한의원은 12년간 여드름만을 치료하고 있다. 여드름의 종류와 특성, 체질을 고려한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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