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Design Award 2015 우승자는 뉴욕 파슨스(Parsons)를 졸업한 24세의 사이먼 리로 선정됐다.남성복 디자이너들 가운데 이번 대회의 첫 우승자가 된 그는 패션쇼 기회와 함께 €50,000(한화로 약 8천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또 우승 컬렉션은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해 다가오는 가을 시즌 일부 H&M 매장과 온라인에서 런칭하게 된다.      한편 홍콩 출신으로 현재 뉴욕에 근거지를 둔 사이먼은 런던에 모인 다양한 심사위원단에 의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혁신적인 인상을 주는 그의 컬렉션은 비닐과 판지 등의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움과 인위성을 넘나드는 텍스처의 레이어링으로 신체에서 분리된 과장된 실루엣을 형성했다. 새로운 느낌의 이 실루엣은 의류로서의 정체성을 간직하는 한편 남성복의 컷과 형태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컬렉션은 ‘레닌그라드스키의 아이들(Children of Leningradsky)’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사이먼은 러시아를 직접 여행하며 이 컬렉션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사이먼 리는 "우승 소식을 듣고는 한참 동안 머릿 속이 멍해졌었어요.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 H&M Design Award는 제게 너무나 큰 의미거든요. 이 대회의 우승이 아니라면 제 고유의 브랜드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지 상상도 되지 않네요.제 컬렉션은 초기에 남성복만 제작하였지만 여성복 라인까지 나오게 되니 더욱더 흥분되는 것 같아요"라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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