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병원이 전국 유일의 신경과 전문병원으로 지난 2011년도에 이어 지난해 다시 한 번 입증되면서 사람들이 시선이 쏠리고 있다.기존 동서의학을 넘어선 양·한방 협진 진료를 실시해 병마로써 고통 받는 지역민들의 쾌유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로 개원 59주년을 맞이한 문성병원은 뇌졸중 환자를 초기에 치료할 수 있는 응급치료서부터 응급수술, 재활, 예방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병원들 중 최초로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해 뇌졸중환자의 재활치료에도 힘쓰고 있다.문성병원은 신경과 전문병원으로 입지를 다지면서 2차병원으로는 드물게 뇌졸중 수술건수만 지난해 2000여건이 넘어섰다. 거기에다 뇌손상 표본조사기관의 인증까지 받은 병원이다.서순천 병원장은 “문성병원은 지난 2000년 MRI를 도입해 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 힘써왔으며, 2008년도에는 의료영상시스템(PACS)과 GE 1.5T의 의료장비를 갖춰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 뇌 전문 병원으로써의 명성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문성병원은 더 나은 의료기술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59년의 노하우, 문성병원이 걸어온 길대구 남구 대명4동에 위치한 문성병원의 역사는 초대 이사장이자 의료원장인 서문교 의료원장이 1956년 대구 중구에서 문성한의원을 건립해 운영한데서부터 비롯된다.이후 1979년 현재 자리에 문성한방의료재단의 문성한방병원, 1996년 양·한방 통합의료기관 및 뇌혈관질환병원으로 증축돼 1998년 9월 ‘문성병원’으로 개원했다.문성병원이 질 높은 의료기술을 펼치고자 노력한 결과도 속속 나타났다.오랜 기간 쌓은 노하우와 축적된 의료기술로 2003년 유니버시아드 외국인전용 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나아가 우수한 한방인재를 키우는 한방수련병원도 실시해 큰 성과를 얻었다.특히 1998년부터 뇌질환 전문병원으로 내실을 다지기 시작한 문성병원은 2011년 7월 시행된 전문병원제도에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진료량, 의료진현황, 임상질, 환자구성 비율 등을 충족해 전국 99개 전문병원 중 전국유일의 신경과 전문병원을 획득했다.서순천 병원장은 “당시 다른 2차병원들은 전문병원제도에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문성병원은 의료질 향상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전문병원제도에 동참하게 됐다”며 “뇌졸중, 두통, 어지럼증 등의 신경과 질환에 대학병원과 같은 의료서비스를 펼친 것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의료기관 인증으로 환자안전·의료서비스 향상문성병원은 환자의 ‘행복한’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 인증을 통한 의료서비스 개선에 주력했다.의료기관인증제란 ‘의료기관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하도록 해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당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과중업무가 뒤따를 수밖에 없어 해당 병원의 직원들에게는 고난과 시련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또 경영진에서도 비용증가에 따른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문성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서기란 이사장과 서순천 병원장은 병원발전에는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전 직원들과 합심해 환자의 안정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인증준비를 진행했다.인증 T/F팀을 구성해 매일같이 회의를 했으며 쌓여있던 문제점들도 직원들과 합심해 해결했다. 또 가장 큰 공사였던 식당이전과 한호병동의 변화를 줘 직원과 환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이러한 노력으로 문성병원은 ‘가족 같은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국내 최고 신경과 전문병원으로 환자만족 이끈다문성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의 급성기 뇌졸중 평가를 통해 올해 1월 1일 전국 유일의 신경과 1기, 2기 최초 병원으로 지정됐다.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받게 된 급성기 뇌졸중 평가는 상급의료기관인 대학병원을 상대로 뇌졸중 환자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적절히 치료했는가에 대한 평가다. 평가기준에 따라 의료기관에 인센티브 등이 주어져 상급의료기관도 사전준비가 필요한 엄격한 평가로 알려져 있다.아울러 문성병원은 낡은 병원환경을 개선하고 냉난방효율을 개선하고자 국토교통부가 시험사업으로 시작하는 그린리모델링을 의료기관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건축주가 에너지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저리로 대출받게 하고 공사완료 후 절감되는 냉·난방비로 장기간에 걸쳐 상환하는 제도다.문성병원은 타 의료기관에선 힘든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지난해 3월 승인받아 오는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 매주 불만고충회의를 실시해 환자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도 조사 등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모든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아픈 환자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문성병원’문성병원은 육체적 치료와 함께 환자의 영혼과 마음의 치료에도 노력한다.이를 위해 서기란 이사장은 직접 목사 안수를 받았고 1999년 문성교회를 건립해 매주 수요일, 토요일, 주일 예배를 통해 환자들과 함께하고 있다.이밖에도 문성병원은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을 주고자 다양한 의료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서순천 병원장은 “앞으로 문성병원은 해외와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해갈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올 한해도 곧은 정진으로 주위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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