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간오지 등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닥터헬기’가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7월부터 첫 ‘닥터헬기’를 운영해 1월 현재까지 500회가 넘는 출동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닥터헬기는 첨단 응급의료장비를 장착하고 거점병원인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안동병원)를 기준으로 반경 100Km 이내 23개 시군에 현재 8곳의 전용 착륙장과 100곳의 인계점을 갖추고 200만여 주민의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특히 출동 요청 10-15분 이내에 출동해 현장 및 이송 중 헬기 내에서의 응급처치를 하면서 권역외상센터로 신속히 이송하는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실제 27일 청송 월막리에서 발생한 70대 여성노인의 의식저하환자를 긴급 이송하는 등 지난 2013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중증외상 162회(35.1%)로 가장 많았고, 뇌질환 114회(24.7%), 심장질환 58회(12.6%), 기타증상이 128명(27.7%)등 총 462회에 걸쳐 응급환자를 이송했다.지역별로는 영주 144건(31%), 의성 58건(13%), 청송 53건(11%), 영양 51건(11%), 봉화 43건(9%), 기타 경북지역 103건(22%), 인근 타도(강원, 충북) 시군에 11건(2%)이었다.경북도는 주로 교통여건이 불리한 북부 응급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방, 해경, 산림청 헬기와 연계해 야간 및 닥터헬기 운항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닥터헬기는 응급취약지역에 대한 경북도의 생명지킴이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제공으로 경북지역의 응급의료 안전망이 크게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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