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 중구 소재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이하 약령시박물관)의 연간 관람객이 13만 명을 넘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 한의약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약령시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총 관람객은 13만 2246명으로 이 중 대구지역민은 9만6266명, 타 시도 외지 방문객은 2만6787명, 외국인은 919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은 중국인(대만·홍콩)이 3421명, 일본인 2215명, 영어권이 1954명 등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1만1020명, 일일(정기휴관일 제외) 평균 427명가량 약령시박물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분석 결과, 지난해 외국인 관람객은 2013년(8862명) 대비 3.7% 소폭 증가(9193명) 했다. 장기적인 엔저현상과 한일관계 갈등으로 인해 일본관광객은 2013년 대비 125.6% 큰 폭 감소했으나, 중국(대만·홍콩) 관광객은 127%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람객(외국인 포함)은 2013년(11만 2786명) 대비 17.3% 증가한 13만2246명으로 집계됐다. 약령시한의약박물관의 전시, 교육, 문화 등은 옛 약령시 사람들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한방문화공간이다. 1985년 한의약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해 처음 문을 열었고, 2001년 한국 기네스위원회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약령시’ 인증을 받았다. 2009년 ‘약령시 한의약문화관’으로 재개관했으며, 2011년 12월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면서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으로 승격했다. 약령시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겨울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했다는 삼덕초등 김모군(12세)은 “을미년 양띠해의 의미를 알게 됐고 십이지동물로 병풍을 만들었는데 정말 재밌었다”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고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415길 49(남성로 51-1)에 위치한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정기휴관)을 제외한 평일 및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한다. 문화소비 양극화 해소차원에서 무료 개방하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전시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4개 국어를 지원하는 음성안내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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